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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아델리펭귄. 뉴욕타임스 |
남극의 거대한 빙산이 아델리펭귄의 길을 막아 펭귄 15만 마리가 굶어죽었다는 연구가 나왔다.
호주 일간신문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의 기후변화연구소가 남극대륙 일부 지역의 펭귄이 16만 마리에서 1만 마리로 줄어든 이유를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아델리펭귄은 남극 바닷가에 살며 바다 속 물고기를 먹이로 삼아 살아간다. 연구진에 따르면 2010년 12월에 거대한 빙산이 흘러들어와 펭귄이 바다로 가는 길을 막았다. 펭귄들은 바다를 향해 120km나 더 걸어가야 했고, 결국 15만 마리가 굶어죽고 말았다는 것.
연구진의 케리제이니 윌슨 박사는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 남극의 얼음이 녹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빙산이 흘러들어올 것”이라며 “아델리펭귄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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