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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중국에 ‘복제 소 공장’ 건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1-26 22: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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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식량난 해결” vs “생명윤리 어긋나”

최근 황우석 박사가 중국의 생명공학회사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동물 복제공장을 만들어 매년 식용(먹을 수 있음)으로 쓰일 복제 소 100만 마리를 만들겠다”고 밝혀 이에 대한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황 박사는 세계 최초로 개를 복제한 인물. 인명구조견, 마약탐지견 등의 복제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돼지와 소 복제까지 연구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동물 복제는 복제할 동물과 같은 종의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후, 그 난자에 복제할 동물의 체세포에서 꺼낸 핵을 집어넣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식용 소를 복제할 때는 암컷 소의 난자에 건강하고 체격이 좋은 소의 체세포를 집어넣어 튼튼한 소가 태어나게 만든다.

 

중국의 회사가 소 복제 공장을 세우려는 이유는 복제된 소를 식량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 최근 중국은 소득이 높아지면서 소고기를 먹으려는 사람이 늘어났다. 2001년에는 3만7000t(톤)정도였던 중국의 소고기 수입량이 지난해에는 31만t(톤)이 넘을 정도로 크게 늘었다. 자연적인 교배만으로는 갑자기 늘어난 소고기 수요를 채울 수 없으므로 복제공장을 만들어 좋은 품질의 소를 많이 생산하겠다는 계획.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동물을 복제하는 것은 생명 윤리에 어긋난다”는 것. 또 “복제된 동물의 고기가 사람의 몸에 안전한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어동이 나는 식용 동물 복제를 찬성해. 전 세계의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는데 식량 생산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미래에 엄청난 식량난이 일어날 수 있대. 먹을 것이 부족한 나라들이 서로 다투게 될 수도 있다고. 만약 복제 동물을 대량 생산해 식용으로 삼는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야.

 

어솜이 글쎄. 아직 복제된 동물을 고기로 먹어도 안전한지 충분하게 검증되지 않았어. 단순히 좋은 질의 고기를 많이 생산할 수 있다고 해서 안전성이 밝혀지지 않은 식용 동물을 마구 복제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해.

 

어동이 그렇다면 반려견을 복제하는 것은 어때? 정말 사랑하는 반려견이 숨지면 마음이 매우 아프겠지. 이때 반려견의 유전자와 완전히 똑같이 복제된 반려견을 만나게 된다면 정말 기쁠 거야.

 

어솜이 인간이 마음대로 생명을 복제해도 되는 것일까? 인간의 이익을 위해 동물을 함부로 복제하는 것은 생명 윤리에 어긋난다고 생각해. 동물 복제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 나중엔 인간도 복제해서 인간의 생명을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풍조가 퍼질 수 있어.

 

어동찬반토론 공지

 

여러분은 동물 복제에 대해 찬성하나요? 반대하나요? 자신의 생각을 12월 5일(토)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주장을 가장 잘 정리해준 찬성과 반대 어린이를 2명씩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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