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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보조 착용로봇’을 입은 사람.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
현대·기아자동차가 보행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 등의 보행을 돕는 ‘착용로봇’을 선보인다. 착용로봇이란 사람이 직접 입을 수 있는 로봇.
보행보조 착용로봇은 센서가 로봇을 착용한 사람의 걷는 동작을 감지한 후 제어기가 로봇의 각 부품에 명령을 내려 다리 근육이 움직이는 것을 돕는 원리.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기기로 보행 속도를 조절하거나 동작을 바꿀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로봇은 무릎형, 고관절(골반과 넙다리뼈가 연결되는 관절)형, 모듈결합형, 의료형 등 모두 4종.
무릎형과 고관절형은 무릎이나 고관절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모듈결합형은 무릎형과 고관절형이 결합된 것으로 필요에 따라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 의료형은 혼자 힘으로는 전혀 움직일 수 없을 만큼 하반신 마비를 가진 사람이 걸을 수 있도록 돕는다. 센서가 동작을 감지하는 대신 착용자가 직접 로봇을 조종해 앉기, 서기, 걷기, 멈추기 등의 동작을 할 수 있다.
이 로봇은 26∼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창조경제 박람회’에서 공개될 예정. 현대·기아자동차는 “2020년쯤에는 보행보조 착용로봇이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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