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는 어떻게 쓰는 걸까?’ ‘좋은 기사란 어떤 글일까?’ 궁금한 어린이는 이 코너를 주목하세요! 어린이동아 취재 기자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기사 보내기’ 게시판에 올려진 기사 중 매우 잘 쓴 기사를 골라 소개합니다. 더불어 더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한 ‘1급 정보’도 알려드려요.^^ 》
최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벼 베기 체험행사가 열렸다 |
+ 어린이기자의 글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는 벼 베기 체험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보라매공원 농촌체험장에서 열렸으며, 20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벼 베기 행사에 참여했다.
진행요원의 도움을 받아 순서대로 장화를 신고, 낫으로 벼의 밑 부분을 잡아 한 포기씩 벴다. 다 벤 벼는 탈곡장으로 가져가 낱알을 분리하는 기구를 이용해서 탈곡을 했다. 마지막으로 벼의 줄기를 이용해 새끼줄을 만들었다. 진행요원이 새끼줄 꼬는 것을 도왔다.
㉠이처럼 벼를 베고 탈곡도 해 보니 ‘쌀이 여러 과정을 거쳐 우리의 밥상으로 오는 구나’라는 교훈을 얻었다. ‘앞으로는 밥 한 풀도 남김없이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농사짓는 농부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 사진 서울 동작구 서울보라매초 4 박민혁 기자
+ 쉿! 좋은 기사를 위한 1급 정보
박민혁 기자, 안녕하세요!
최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벼 베기 체험행사에 다녀왔군요.
대체적으로 육하원칙(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에 맞춰 기사를 잘 써주었네요. 하지만 이 행사가 ‘왜’ 열렸는지를 더 구체적으로 써주었으면 더 좋았을 거예요. ‘도시에 사는 어린이들이 농촌체험을 해봄으로써 농부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라고 말이지요.
서정원 기자 |
하지만 ‘기사’는 ‘일기’가 아니라는 점, 명심해주세요.^^
㉠부분처럼 기자의 생각이나 느낀 점을 적는 것보다는 기사를 읽을 사람이 궁금해 할만한 사실을 위주로 쓰는 연습을 해보세요.
민혁 기자, 앞으로도 생생하고 유익한 기사 기대할게요!
▶서정원 기자가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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