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복초
서울 경복초 교육연극부 학생들이 공연하는 모습 |
어린이기자의 글
서울 광진구 경복초(교장 이재봉 선생님)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열린 ‘2015 서울 어린이연극한마당’에 참가하여 최고상을 수상했다.
4∼6학년 13명의 학생이 토요 방과 후 활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경복초 교육연극부는 ‘나와 우리 사이’라는 창작 연극을 선보였다. 친구가 짝사랑하던 인기 많은 남학생과 짝이 되어 서로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게 된 6학년 소녀가 주인공이 되어 단짝 친구들과 이성 친구 사이에서 갈등하는 마음을 그린 내용이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함께 쓴 대본과 자연스러운 연기는 관객들의 공감과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연극은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의 이성교제와 동성친구 사이의 우정 등 현실적인 갈등 상황을 다루었으므로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교내 인성교육 시간에 다시 공연될 예정이다.
이번 연극에 참여한 5학년 백수민 어린이는 “대회를 준비할 때는 힘들었지만 함께 준비하면서 많은 걸 배웠고 상을 받으니 뿌듯해요”라며 활짝 웃었다.
교육연극부는 지도교사 이정수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2013. 2014년 전국 어린이연극경연대회에 나가 각각 은상과 금상을 받았고 올해 11월에 서울 지역 대표로서 다시 한 번 전국대회에 나가게 되었다.
▶글 사진 서울 광진구 경복초 4 최지요 기자
+쉿! 좋은 기사를 위한 1급 정보
공혜림 기자 |
서울 경복초 교육연극부가 2015 서울 어린이연극한마당에서 최고상을 받은 소식을 소재로 기사를 썼어요. 우선 제 손바닥이 아프도록 박수쳐주고 싶어요. 짝짝짝! 기사에 꼭 들어가야 하는 ‘육하원칙’을 모두 적어주었네요. 육하원칙이란 ‘누가,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왜’ 등 여섯 가지 사항을 뜻합니다.
자. 지금보다 더 훌륭한 기사를 쓰기 위한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기사에는 구체적인 정보가 담길수록 좋아요. 예를 들어 ‘지요가 밥을 먹었다’는 문장보다 ‘지요가 갓 지은 밥에 엄마가 방금 구워주신 소고기를 얹어 먹었다’라는 문장이 읽는 사람에게 많은 정보를 주지요.
지요 기자의 기사에 밑줄 친 부분을 살펴볼까요? 연극에 참여한 한 학생의 인터뷰를 실은 부분입니다. 이 학생이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이 ‘많은 것’은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좀더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면 좋겠지요.
예를 들어 살펴볼까요?
【 이번 연극에 참여한 5학년 백수민 어린이는 “대회를 준비할 때는 힘들었지만 함께 준비하면서 여럿이 힘을 모으면 힘든 일도 거뜬히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상을 받으니 뿌듯하다”라며 활짝 웃었다. 】
인터뷰 대상자가 구체적인 말을 하도록 이끄는 것도 기자의 중요한 능력이에요. 글 잘 쓰는 지요 기자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1급 정보였어요.
지요 기자, 잘했어요!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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