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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박근혜 대통령, 오늘부터 중국 방문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9-02 00: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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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군인들이 베이징에서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 베이징=신화통신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동아일보 자료사진
중국 전승절(전쟁 승리를 기념하는 날) 열병식(군사 퍼레이드) 참석을 위해 중국을 2일 찾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만난다.

 

이날부터 2박3일 동안 중국에 머무는 박 대통령은 방문 첫 번째 일정으로 시 주석을 만나고 오후에는 리 총리를 만난다.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북핵문제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평화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며, 리 총리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두 나라의 경제 협력에 대해 대화할 예정이다.

 

‘항일전쟁 승리’ 기념하는 열병식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인 3일 큰 규모의 열병식을 연다. 1만2000여 명의 군인과 최첨단 미사일, 전투기 등을 선보이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이 자리에는 박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30개국의 지도자와 정부대표 19명,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 10명 등이 참석한다.

 

이렇게 대규모로 열병식을 여는 것은 올해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7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 일본과 1894년부터 여러 차례 전쟁한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을 ‘항일전쟁(일본의 침략에 대항한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해’로 기념한다.

 

박 대통령이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일본의 침략에 맞서 싸운 우리나라가 중국과 항일의 역사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열병식 참석을 통해 경제 강대국으로 떠오른 중국과의 외교관계를 두텁게 해 실리(실제로 얻는 이익)를 챙기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산케이 신문, 박 대통령 비난

 

한편 일본의 극우(극단적인 보수)성향 언론인 산케이 신문은 박 대통령의 이번 열병식 참석을 ‘사대주의(강한 나라를 섬기는 태도)’라고 비난해 세계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산케이 신문의 노구치 히로유키 정치부 전문위원은 최근 이 신문의 인터넷 판에 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칼럼을 실었다. 칼럼은 “이씨 조선(조선을 낮춰 부르는 잘못된 말)에는 강대국을 따르다가 암살당한 민비(명성황후를 일본에서 낮춰 부르는 말)라는 여성 권력자가 있었다”면서 박 대통령을 명성황후에 비유했다.

 

왜 이런 망언(이치에 맞지 않는 헛소리)을 한 걸까? 일본의 극우주의자들은 일본의 침략을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항일전쟁 승리를 기리는 중국의 열병식이 이들에게는 눈엣가시인 것.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언급할 가치도 없는 글”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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