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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억양 어색하다고 비웃으면 안 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5-06 22: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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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영어발음 놀린 미국 연예매체 ‘눈살’

[뉴스 쏙 시사 쑥]“억양 어색하다고 비웃으면 안 돼”

미국의 연예매체인 TMZ가 우리나라 걸그룹 EXID의 영어발음을 조롱(비웃거나 깔보며 놀림)해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TMZ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코리아타임즈뮤직페스티벌에 참여하러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찾은 EXID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최근 보도했다.

 

해당 보도영상에서 EXID의 멤버 정화는 “I’m so happy(나는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한다. 이 매체의 기자들은 미국인과 다른 독특한 억양을 가진 정화의 영어발음을 따라하며 웃었다. 다른 한 기자는 멤버 혜린이 팬들에게 말한 “Thank you(고맙다)”의 억양을 흉내 내며 조롱하기까지 했다.

 

이 영상은 동영상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인 누리꾼들은 “TMZ는 EXID에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외국인의 영어 억양을 가지고 조롱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엠버와 아이돌그룹 2PM의 택연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예의 없고 유치한 행동”이라며 TMZ 기자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어솜이 깔깔깔.

 

어동이 어솜아, 뭐가 그렇게 웃겨?

 

어솜이 TV에 나오는 외국인들의 한국어 발음이 재밌어. “안녕하세요”가 아니라 “아녕하세요”라고 발음하고 “맛있다”를 “마시따”라고 하잖아.

 

어동이 아무래도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은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발음하기 어렵지. 어색한 외국인의 발음이 우리에게 재밌게 들릴 수도 있어. 하지만 그렇다고 비웃거나 놀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네가 외국에서 외국어를 한다고 입장 바꿔 생각해 봐.

 

어솜이 흠…. 그 나라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 외국어로 말하는데 억양과 발음이 이상하다고 놀리면 기분이 상할 것 같아. 미국에 간 EXID 멤버들도 그랬을 거야.

 

어동이 그래. 외국인의 외국어 발음은 어색할 수밖에 없어. 여러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오늘날에는 그런 부분을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모습이 필요해.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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