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억만장자이자 주식투자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85·사진)과의 점심식사가 올해는 얼마의 가치를 지니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AP통신은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열릴 경매를 통해 워런 버핏 회장과의 점심식사 기회가 나올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버핏 회장은 2000년부터 매년 자신과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경매에 내놓아 그 수익금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해 왔다. 식사 기회를 얻은 사람은 최대 7명의 아는 사람과 함께 버핏 회장과 약 3시간 동안 점심을 먹으며 투자와 인생에 대한 조언을 듣게 된다.

 

버핏 회장과의 점심식사는 2012년 346만 달러(약 39억4000만원)에 팔린 것이 최고 기록이다. 자선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따르면 2014년까지 15번의 점심 자선 경매를 통해 1780만 달러(약 192억 원)가 모였으며 이 금액은 모두 기부됐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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