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세계 최대 야외 오페라 축제인 이탈리아 ‘베로나 페스티벌’의 오페라 ‘아이다’ 주인공을 한국인이 처음 맡게 됐다. 이탈리아의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1813∼1901)가 만든 아이다는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와 전쟁포로인 에티오피아의 공주 아이다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은 최근 올여름 ‘아이다’ 캐스팅을 발표하면서 소프라노 임세경(40)이 아이다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102년 역사를 지닌 이 페스티벌에서 아이다 역으로 한국인이 뽑힌 것은 처음이다. 오는 8월 9일 이 페스티벌의 아이다 무대에 서게 될 임세경은 한양대와 이탈리아 밀라노의 국립 베르디 음악원을 졸업한 실력파 성악가.
1913년 베르디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작된 베로나 페스티벌은 성악가라면 누구나 서고 싶어 하는 꿈의 무대다. 이 페스티벌은 1만6000명이 관람할 수 있는 로마시대 원형경기장에서 열린다.
▶정혜진 기자 jwp1110@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