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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동! 어린이기자] [출동! 어린이기자]가수 ‘샤넌’을 만나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3-30 22: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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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과 긍정적 생각이 꿈을 이뤄주지요”

[출동! 어린이기자]가수 ‘샤넌’을 만나다

“왜요, 왜요. 왜에요, 왜요.”

 

외국에서 온 소녀의 사랑고백을 담은 노래 ‘왜요왜요’로 활동하고 있는 영국 출신의 신인가수 샤넌(17)이 데뷔한 지 100일을 넘겼다. 작은 얼굴에 큰 눈, 오뚝한 코를 가진 인형 같은 외모와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주목받는 샤넌. 그는 12세이던 2010년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뮤지컬 주제곡을 부르면서 사람들에게 이미 주목받았다.

 

샤넌은 어떻게 가수의 꿈을 이뤘을까? 동아어린이기자인 경기 부천시 부천대명초 6학년 박현우 군과 서울 도봉구 서울창도초 5학년 박은지 양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아리랑국제방송에서 최근 샤넌을 만났다.

 

 

“존댓말 어려워요 ㅠㅠ”

 

샤넌은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에 재능을 보였던 그는 영국에서 예술학교를 다니며 뮤지컬 ‘레미제라블’ 속 코제트의 어린시절 역을 맡아 무대에 서곤 했다. 2010년 한국에 와 연예기획사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박 군이 “왜 한국에 오게 되었나요”라고 물었다. 샤넌은 “원래 꿈이 가수였다.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에서 가수에 도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어가 서툴고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샤넌에게 가장 어려웠던 건 무엇일까? 샤넌은 “존댓말”이라고 답했다. “한국어는 영어와 다르게 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써야 하는 말이 달라 어려웠어요. 예를 들어 제가 여러분한테는 ‘점심 먹었니’라고 해도 되지만 선배 가수에게는 ‘점심 드셨어요’라고 이야기해야 하지요. 아직도 서툴답니다. 하하.” (샤넌)

 

한국에서 자라지 않아 한국 가수들을 잘 모르는 것도 샤넌이 꼽은 어려움 중 하나. 그는 “선배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 만나는 분들마다 ‘안녕하세요. 샤넌입니다’라고 활기차게 인사를 열심히 하면서 극복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연습으로 ‘몸치’ 탈출

 

솔로가수인 샤넌은 혼자서 3분 동안의 무대를 자신의 춤과 노래로 채운다. 박 양이 “혼자서 노래하는 것이 어렵지 않나요”라고 묻자, 샤넌은 “그렇지 않다”면서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 가장 즐겁고 쉽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

 

5년 전 가수 준비를 막 시작했을 무렵 그는 ‘몸치’였다. 팔을 뻗고 몸을 숙였다 들었다 하는 춤의 기본동작만 2년을 꼬박 연습했다. 박자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것이 잘 되지 않아 노래를 수백 번 들으며 박자 타는 연습을 했다고. 어릴 적 뮤지컬 무대에서 갈고닦은 노래 실력 덕분에 노래연습은 덜 힘들었지만 문제는 한국어 발음이었다. 입에 볼펜을 물고 발음을 다듬었다.

 

“아침에 회사에 가서 새벽 2, 3시나 되어야 연습이 끝나는 날이 계속 됐지요.” (샤넌)

 

가수로 활동 중인 지금은 연습시간이 예전보다 짧아졌지만 자신의 무대를 담은 동영상을 보면서 어떤 부분이 틀렸는지를 지켜보는 모니터링은 빼먹지 않는다고.

 

어릴 때부터 간절히 바랐던 가수라는 꿈을 한국에서 이룬 자신이 대견하다는 샤넌. 그는 가수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자신감이 부족한 어린이들이 많아요. ‘내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노력하면 저처럼 꿈을 이룰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 항상 밝게 웃으세요.^^” (샤넌)

 

▶글 사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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