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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3-25 22: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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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는 패밀리 레스토랑들

[뉴스 쏙 시사 쑥]변해야 살아남아요

1990년대 인기가 높았던 패밀리 레스토랑은 점점 줄어들고 그 자리에 참살이(웰빙)와 다양한 메뉴로 변화를 꾀하는 새로운 형태의 패밀리 레스토랑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1992년 국내에 처음 등장한 패밀리 레스토랑은 주말이면 온 가족이 찾아가는 대표적인 외식 장소였다. 2000년대 중반까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후 인기가 차츰 시들해졌고 특히 지난해부터 점포 수를 줄이거나 아예 없어지는 곳이 늘었다. 2002년 점포 수 1위였던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해까지 109개였던 매장 가운데 30% 넘는 34곳을 올해 1월 한 달 만에 정리했다. ‘TGI프라이데이’도 매장 수가 최근 2년 만에 45개에서 38개로 감소했다. ‘마르쉐’와 ‘씨즐러’는 이미 2013년 한국에서 사라졌다.

 

인기 있던 패밀리 레스토랑이 사라지는 이유는 변하지 않는 획일적인 메뉴 때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높은 열량에 기름진 메뉴로 가득한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지 않게 됐다. 또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외식을 하는 가정이 줄어들었음에도 메뉴의 가격은 내려가지 않았다.

 

반면 이런 변화에 맞춰 새로운 메뉴를 내놓아 꾸준한 인기를 얻는 패밀리 레스토랑도 있다. 저렴한 가격과 한식을 포함한 다양한 메뉴를 앞세운 ‘애슐리’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난 2003년 3개였던 매장 수가 최근 155개로 늘어났다. ‘계절밥상’, ‘자연별곡’ 등 저렴한 가격에 몸에 좋고 맛있는 한식을 먹을 수 있는 뷔페도 큰 인기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끊임없이 바뀌기에 유행을 타는 옷, 물건은 계속 변합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은 이렇게 바뀌는 사람들의 입맛, 정서에 대처하지 못하고 계속 같은 방식과 스타일을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전자회사 ‘소니’는 카메라, 워크맨(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 등의 성공으로 1980∼1990년대엔 세계 일류기업으로 꼽혔지만 최근 10여 년 사이에 빠르게 추락했습니다. 세계 시장의 판도가 바뀌는데도 ‘우리가 제일’이라는 착각과 자만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첨단 IT기기를 만들어내는 기업들에 밀린 것이지요.

 

소비자는 늘 새로운 것을 원합니다. 변화하는 시대를 주도하려면 지금 1등이라도 만족하지 말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변화시켜야 한답니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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