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자전거 선수 크리스티안 헤르바가 자전거로 계단을 오르고 있다. AP뉴시스

폴란드의 자전거 선수인 크리스티안 헤르바(33)가 자전거로 무려 3139계단을 올라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외신들은 헤르바가 최근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 있는 ‘타이베이 101빌딩’을 2시간 13분 만에 자전거를 타고 오르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기네스의 공식적인 기록 인정을 기다리고 있지만, 그가 가진 계단 오르기 기네스북(세계 최고의 기록을 모아 해마다 발간하는 책) 기록인 2755개를 넘어설 것이 확실해 보인다.

헤르바는 이번 도전을 위해 6개월간 17층짜리 빌딩을 자전거로 매일 오르는 혹독한 훈련을 했다. 그는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힘들지만 그만큼 행복하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엔 미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108층 시카고 윌리스타워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