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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과거보다 더 나은 미래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3-18 22: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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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손흥민, 내 기록 깼으면”

[뉴스 쏙 시사 쑥]과거보다 더 나은 미래를

독일 프로축구리그인 분데스리가에서 한국 선수가 기록한 한 시즌 최다 골(19골)을 기록한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후배 손흥민(23·레버쿠젠)이 나의 기록을 깨면 좋겠다”고 밝혀 화제다.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은 최근 시즌 16호 골을 기록하며 차 전 감독의 기록에 3골 차로 다가섰다. 선수시절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차 전 감독은 1985∼1986시즌 리그에서 17골, 컵대회에서 2골을 넣어 총 19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앞으로 남은 9경기에서 세 골 이상을 넣으면 차 전 감독의 기록을 넘게 된다.

 

차 전 감독은 후배 손흥민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나의) 기록을 뛰어넘어 훨씬 더 큰 업적을 남겼으면 좋겠다”면서 “나와 같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내 자식이 활약하는 것처럼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엄마 어동아, 왜 이렇게 표정이 어둡니?

 

어동이 제가 지난해까지 활동한 음악줄넘기 동아리 있잖아요. 그 동아리 후배들이 얼마 전에 전국 대회에 나가서 1등을 했대요.

 

엄마 어머, 정말 축하할 일인데 왜 속상해하니?

 

어동이 제가 참가했을 땐 1등을 못했는데 후배들이 1등을 하니까 억울해요. 저도 1등 하려고 동아리 친구들과 열심히 연습했었는데….

 

엄마 저런…. 속상해 하지 마. 열심히 노력해서 선배를 뛰어넘은 후배들에게 박수를 쳐줘야지. 차범근 전 감독도 자신의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후배인 손흥민이 자신을 뛰어넘길 진심으로 바라지 않았니.

 

어동이 자신이 애써 세운 기록이 깨지면 속상하지 않을까요?

 

엄마 후배가 자신의 기록이 깨면 그만큼 한국 축구선수의 실력이 좋아졌다는 뜻이니 차 전 감독은 더 기쁘게 생각한 거야. 진정한 리더는 과거에 집착하기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바라봐야 한단다.

 

어동이 그렇군요. 저도 동아리 후배들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응원해야겠어요.

 

▶윤지혜 기자 yooo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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