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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수학수업에서 단순한 문제풀이보다는 서술·논술형과 같이 풀이과정을 평가하는 방식이 확대되고, 수학시험도 쉽게 출제된다.
15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2018학년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체험·탐구 중심 수업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체험과 탐구 중심으로 수학수업이 이뤄진다. 통계교육의 경우 교과서 내용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야구 경기를 보며 타율(야구 타자의 타격 성적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을 학습하는 등 생활 속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평가방식도 바뀐다. 다섯 가지 보기 중 정답을 맞히는 5지선다형이나 단답형 시험에서 벗어나 서술·논술형 평가가 확대된다. 선생님이 학생의 학습과정과 성취도를 평가하는 관찰 평가도 도입된다.
수업시간 계산기 허용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줄어들도록 학교 수학시간에 배우는 내용도 쉬워진다. 교육부는 각 학년의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이 최소한으로 익혀야 할 내용을 제시하고, 그 내용에서 벗어난 어려운 부분은 시험에 내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계산 부담에서 벗어나 수학 개념과 원리를 익히는 데 충실하도록 수업시간에 계산기와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단, 계산기 사용은 수업시간에 한정되며 학교 중간·기말고사나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각종 시험에서는 사용이 금지된다.
▶윤지혜 기자 yo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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