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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오뎅? ㅠㅠ 어묵! ^^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3-11 22: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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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둥이’에게 바른 말 알려준 송일국

[뉴스 쏙 시사 쑥]오뎅? ㅠㅠ 어묵! ^^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한 장면. 방송화면 캡처
배우 송일국이 세 쌍둥이 아들인 대한, 민국, 만세에게 바른 말을 가르치는 모습이 화제다.

 

최근 KBS2에서 방영된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송일국은 세 쌍둥이를 데리고 재래시장 나들이를 갔다. 송일국이 세 쌍둥이에게 “시장에서 가장 먹고 싶은 게 뭐야”라고 묻자 쌍둥이들은 입을 모아 “오뎅”이라고 외쳤다.

 

그러자 송일국은 “‘오뎅’은 틀린 말이야. ‘어묵’이 맞는 말”이라며 바로 잡아주었다. 이를 들은 대한, 민국, 만세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또 다시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인지’ 묻자 “오뎅”이라고 답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뎅’은 일본어에서 온 말. 생선의 살을 뼈째 으깨어 모양을 만든 뒤 익힌 음식을 가리키는 이 음식을 표현할 때 우리말로는 ‘어묵’이라 하는 것이 옳다.

 

 

 

아빠 어동아. 떡볶이 먹으렴. 아빠가 솜씨 좀 발휘했단다.

 

어동이 음∼. 맛있는 냄새. 아빠. 오뎅 많이 넣으셨죠? 전 떡볶이에 들어간 오뎅이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아빠 듬뿍 넣었지. 그런데 어동아. 오뎅은 일본어야.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일본어인 오뎅 대신에 어묵을 쓸 것을 권장하고 있지. 일제강점기의 영향으로 오뎅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일본어인줄 모르고 쓰는 말이 아직 많단다.

 

어동이 또 어떤 것이 있나요?

 

아빠 전지를 뜻하는 영어 ‘battery’를 ‘밧데리’라고 쓰고 발음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 이는 일본식 영어발음이란다. 올바른 외래어 표기법은 ‘배터리’란다. ‘난닝구’도 일본식 표현이야. 올바른 말은 ‘러닝셔츠’지. 영어단어 ‘bucket(버킷)’의 일본식 발음인 ‘빠께스’도 옳지 않아. ‘양동이’라고 표현해야 하지.

 

어동이 앗. 몰랐어요. 저도 모르게 일본어를 쓰고 있었네요.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쓰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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