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황사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4일까지 전국적으로 황사가 심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23일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일부 지역에 황사경보가, 이외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황사주의보가 내려졌다. 황사경보란 미세먼지의 시간당 농도가 800*㎍/㎥ 이상, 황사주의보란 미세먼지의 시간당 농도가 40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될 때 내려지는 것.

 

22일에도 서울에 황사경보가 내려져 서울 용산구 N서울타워의 조명이 빨간색으로 바뀌었다. 서울시는 서울의 미세먼지 시간당 농도가 120㎍/㎥ 이상으로 2시간 넘게 지속된 날에는 N서울타워의 조명을 빨간색으로 바꿔 시민에게 알리고 있다.

 

황사가 심한 날 외출하면 많은 미세먼지를 들이마셔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외출할 때 꼭 황사 대비용 마스크를 쓰고 집에 돌아와 깨끗한 물로 입안과 콧속을 헹구고 손을 씻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황사는 중국, 몽골에서 불어온 모래바람 때문”이라며 “3월 초 꽃샘추위와 함께 대형 황사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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