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필래가 보낸 혜성 착륙지점을 촬영한 사진. ESA 제공 |
인류 역사상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한 탐사로봇 ‘필래’가 배터리를 다 쓴 나머지 착륙 57시간 만인 15일(한국시간) 지구와의 교신(통신으로 정보를 주고받음)이 끊겼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필래는 몸체를 둘러싼 태양전지판를 이용해 태양열 에너지를 얻는다. 하지만 필래가 혜성에 착륙한 지점이 절벽 옆 그늘진 곳이어서 햇볕을 충분히 받지 못해 에너지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 결국 모든 작동을 멈추고 ‘대기모드’에 들어갔다.
이제 햇볕을 받아 충분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전까지 필래는 혜성에서 긴 잠을 자게 된다. ESA는 “필래가 짧은 기간동안 목표임무의 80% 가량을 해내 생명체의 기원을 밝힐 수 있는 소중한 자료를 얻었다”고 밝혔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