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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과 뉴질랜드 간의 FTA 체결을 결정한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 뉴시스 |
한국과 뉴질랜드의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서로 협의해 일을 잘 마무리 짓는 것)됐다. FTA는 서로 다른 나라 또는 지역 간에 상품이나 서비스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관세와 같은 무역장벽을 허무는 것.
15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호주 브리즈번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FTA가 실질적으로 타결됐다”라고 선언했다.
이로써 우리나라가 뉴질랜드에 수출하는 자동차 부품, 세탁기와 같은 공산품 규모는 커지고, 한 해에 워킹홀리데이(18∼30세 청년이 체결국가에서 일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배울 수 있게 만든 제도)를 통해 뉴질랜드로 가는 우리나라 청년 수도 1800명에서 3000명으로 늘어난다.
반면 키위나 쇠고기와 같이 뉴질랜드로부터 들여오는 농축수산물의 규모가 크게 늘어 국내 농축수산업계가 입을 피해가 우려된다. 다만 쌀을 포함한 190여 개 농축수산물은 품목에서 제외됐다.
이번 타결로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국가 수는 52개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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