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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국내항공사 “키 162㎝ 이상만 승무원 지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11-14 04: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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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위한 기준” vs “팔 뻗으면 충분해”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 5곳이 승무원 채용(사람을 뽑아 씀) 때 키를 ‘162㎝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기준이 너무 엄격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5개 항공사는 키가 162㎝ 이상인 사람만 승무원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렇게 키 기준을 정한 이유는 승무원이 승객의 짐과 서비스용품, 구급장비, 비상탈출장비 등을 보관하는 항공기 안의 적재함(짐칸)을 여닫거나, 적재함 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 적재함 높이는 대부분 200㎝가 넘고 큰 항공기일 경우 최고 214㎝ 높이다.

 

국내 항공사의 키 기준에 대해 승무원 지망생들은 “해외 항공사에 비해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주장한다. 싱가포르항공과 일본항공(JAL), 루프트한자항공 등 해외 항공사들은 키 158~160㎝ 이상을 승무원 지원자격으로 삼는다. 키 제한을 두지 않는 대신, 맨발로 뒤꿈치를 들고 팔을 뻗어 손이 닿을 수 있는 거리를 재어 기준으로 삼는 곳도 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적재함의 높이가 대개 200㎝를 넘기 때문에 승무원의 키가 최소 162㎝는 넘어야 비행기 안에서 비상상황이 일어났을 때 승무원이 탑승객들을 안전하게 안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어동이 승무원의 키 기준을 ‘162㎝ 이상’이라고 정한 건 너무하다고 생각해. 다른 항공사들은 160㎝이나 그 이하로 정하고 있잖아. 실제로 키가 162㎝보다 작아도 발뒤꿈치를 들고 팔을 뻗어 짐칸을 관리할 수 있어. 중요한 건 ‘팔을 뻗어서 닿는 거리’라고. 키 때문에 승무원이 되고 싶은 지원자들이 탈락하거나 지원도 못 하는 건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해.

 

어솜이 나는 국내 항공사들의 키 기준이 이해가 되는 걸? 승무원의 임무는 승객의 안전을 지키는 거야. 비행기가 흔들리거나 할 때 높은 곳에 있는 짐칸이 열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일은 승무원이 해야 하는데 키가 작으면 아무래도 높은 곳에 손을 뻗었을 때 불안정한 자세가 되겠지. 공중에 뜬 비행기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일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승무원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봐.

 

※어동찬반토론 공지

 

여러분은 승무원 지원자격으로 ‘키 162㎝ 이상’을 명시하는 국내 항공사들의 기준에 찬성하나요, 반대하나요? 자신의 생각을 21일(금)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주장을 가장 잘 정리해준 찬성과 반대 2명씩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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