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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장인정신이 최고를 만든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11-10 22: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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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옥수수밭·모래폭풍 진짜로 만든 영화감독

[뉴스 쏙 시사 쑥]장인정신이 최고를 만든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 ‘인터스텔라’(12세 이상 관람 가)를 만든 영국 출신의 감독 크리스토퍼 놀런(44)이 영화 속에서 사실적인 화면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로 99만㎡(약 30만 평·초등학교 운동장의 약 250배) 규모의 옥수수밭과 어마어마한 모래폭풍을 컴퓨터그래픽(CG)을 이용하지 않고 진짜로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인터스텔라는 인류가 멸망을 앞두자 새로운 삶을 이어갈 별을 찾아 우주로 모험의 길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 6일 개봉한지 나흘 만에 2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들이면서 극장가에서 압도적인 흥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메멘토’ ‘다크나이트’ ‘인셉션’ 등의 영화를 통해 놀라운 상상력과 창의력을 보여준 놀런은 가급적이면 CG를 쓰지 않고 ‘진짜’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사실성을 강조하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다크나이트에서도 대형 트럭이 넘어지는 아슬아슬한 장면을 실제로 트럭을 동원해 촬영하면서 화제가 됐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모래폭풍에 시달리는 황폐한 농장이 배경으로 나온다. 그는 실제 느낌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엄청나게 넓은 밭에 6개월 동안 옥수수를 키워서 진짜 옥수수밭을 만들어냈다.

 

영화 속에서 끊임없이 불어 닥치는 모래폭풍도 CG가 아니다. 인체에 해롭지 않은 특수 골판지를 일일이 갈아 초대형 선풍기로 불어날려 거대한 먼지바람을 만들어낸 것이다.

 

TV나 신문에는 종종 어떤 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달인’이 등장하곤 합니다. 1분 안에 배추 수십 포기를 버무리는 ‘김장김치의 달인’, 밀가루 반죽을 일정한 크기로 재빨리 뜨는 ‘수제비의 달인’ 등이지요. 수십 년간 한 분야에서 일하며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아주 특별한 경지에 이른 주인공들입니다.

 

이들의 장인정신은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장인정신이란 자신이 하는 일에 전념하면서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는 철저한 직업정신을 말하지요. ‘작은 과정이라도 허투루 하지 않겠다’는 완벽주의로 늘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컴퓨터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CG 기술로 무장한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넘쳐나는 요즘, CG가 아닌 진짜 이미지를 고집하는 놀런 감독도 장인정신이 투철한 사람이지요. 늘 미래지향적인 상상력을 보여주는 놀런이지만 아직도 디지털촬영을 하지 않고 아날로그식 필름으로 영화를 찍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분야에서 장인정신을 발휘하고 싶나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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