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 초중고교에서도 ‘9시 등교’가 도입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발표한 ‘서울 학생의 자치와 건강권을 위한 교육감의 제안’을 통해 “2015학년도부터 서울에 있는 모든 초중고교의 등교시간을 자율적으로 9시로 늦추도록 대토론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9시 등교를 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정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토론회와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이어 조 교육감은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기 위해 초등학교 1, 2학년이 집에서 하는 숙제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숙제를 스스로 하기 어려운 1, 2학년은 결국 부모님이 가정에서 도와줘야 숙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 또 초등학교 수업 중간에 20~30분 동안 길게 쉬는 시간인 ‘중간놀이’ 시간을 만들고 이 때 할 수 있는 놀이프로그램과 도구를 각 학교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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