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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캐릭터 ‘슈퍼맨’이 처음으로 등장한 만화책 한 권이 무려 32억 원에 팔려나갔다.
미국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이베이는 “1938년에 발간된 ‘액션 코믹스’ 1호 한 권이 최근 경매에서 320만 달러(약 32억 원)에 낙찰되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금껏 경매에서 팔린 만화책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등을 제작한 마블 코믹스와 양대 산맥(어떤 분야에서 1, 2등을 가리기 힘들 만큼 실력이 비슷한 두 사람을 일컫는 말)인 미국의 만화책 출판사 DC 코믹스가 만든 만화책 액션 코믹스 1호에는 영웅 캐릭터 ‘슈퍼맨’이 처음 등장했다. 출간 당시에는 10센트(약 100원)에 팔렸지만 지금은 그 가치가 엄청나게 오른 것. 2011년에는 같은 책 한 권이 216만 달러(약 21억 원)에 팔리기도 했다.
만화책 등급평가업체인 CGC 관계자는 “현재 전해지는 액션 코믹스 1호는 150권 안팎”이라며 “이번에 낙찰된 만화책은 남아있는 액션 코믹스 1호 중 보존상태가 가장 뛰어나 역대 최고 값에 팔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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