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월드컵 8강이 확정됐다. 2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를 꺾은 아르헨티나와 미국을 꺾은 벨기에가 8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8강전은 5일(토)부터 돌입한다. 5일 오전 1시엔 프랑스와 독일, 오전 5시엔 브라질과 콜롬비아, 6일 오전 1시엔 아르헨티나와 벨기에, 같은 날 오전 5시엔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가 맞붙는다. 월드컵 8강전, 무엇을 주목해야할까?

 

월드컵 득점왕은 누구?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경기에서는 ‘득점왕’ 경쟁이 관심을 모은다. 현재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 모나코)가 5골로 득점 1위. 브라질의 네이마르(22·FC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가 4골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특히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경기에선 네이마르와 로드리게스 중 누가 웃게 될지 궁금하다.

 

창과 방패의 싸움

 

아르헨티나와 벨기에의 경기는 공격력이 우수한 아르헨티나가 수비에 능한 벨기에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메시는 지금까지 4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끌어왔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벨기에는 메시를 집중적으로 막을 것이다.

 

유럽, 징크스 이겨낼까?

 

지금까지 남아메리카(남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단 한 번도 유럽 국가가 우승한 적이 없다는 징크스(불길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징후 또는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운명적인 일을 가리키는 말)가 이번엔 깨질 것인가도 눈여겨볼 만하다. 또 월드컵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브라질이 이번에 우승하면서 역대 7번째 개최국 우승팀으로 남을지도 관전 포인트.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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