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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백두산 물 쓰는데 왜 중국에 돈 내나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6-20 04: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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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체들, 백두산 광천수로 세계시장 공략

최근 중국 음료업체들이 백두산 광천수를 끌어다 생수제품을 만들어 세계 생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백두산 광천수는 백두산 지하 수km에 있는 곳에서 끌어올리는 샘물로 칼륨, 셀레늄 등 몸에 좋은 미네랄이 풍부하다. 이 물로 만든 생수제품이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백두산 광천수를 끌어다 쓰는 중국 업체가 늘어나 ‘백두산에 흐르는 물이 모두 마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중국의 대기업인 헝다그룹은 지난해부터 백두산에서 연간 4000만 t(톤)가량의 물을 끌어다 생수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 생수제품은 미국, 프랑스 등 28개 나라에 팔린다. 헝다그룹처럼 백두산 광천수를 끌어다 생수제품을 만드는 중국 업체는 현재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칠성음료, 농심 등 우리나라 식품업체들도 백두산 광천수를 중국 업체에서 수입해 생수제품을 만들고 판매 중이다.

 

어솜이 백두산은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 아니에요? 백두산은 북한에 있는데 왜 중국 업체들이 함부로 백두산 광천수를 끌어다 쓰지요? 우리나라 업체들이 중국 업체에 돈을 내고 백두산 광천수를 사는 것도 이해가 안돼요.

 

나척척 박사 현재 백두산은 북한과 중국이 거의 절반씩 나눠 갖고 있단다. 두 나라가 1962년 맺은 ‘북·중 국경조약’에 따라 백두산의 남동쪽 지역은 북한, 북서쪽 지역은 중국에 속하게 되었지.

 

어솜이 헉∼. 왜 중국에게 백두산을 내어준 건가요.ㅠㅠ

 

나척척 일제강점기인 1909년 일본과 청나라(당시 중국)는 ‘간도협약’을 맺어. 일본이 만주지역에 철도를 만드는 대신 간도(백두산 북쪽 지역)를청나라의 땅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이야. 이때 간도를 포함한 백두산의 상당 지역이 청나라에 넘어갔지. 그렇게 넘어간 백두산의 일부 지역을 북·중 국경조약을 통해 되찾았다고 북한은 주장한단다. 우리나라의 일부 역사학자들은 이 조약을 인정하지 않고 백두산 전체가 한반도에 속한다고 보지.

 

어솜이 우리나라가 외교권을 빼앗겼을 때 맺은 협약인데…. 흑.ㅠㅠ

 

나척척 더 큰 문제는 중국이 백두산을 중심으로 고구려, 발해 역사를 왜곡한다는 점이야. 백두산은 물론 지금의 중국 만주지역까지 차지했던 고구려, 발해를 중국의 소수민족이 세웠던 나라라고 주장하지.

 

어솜이 으∼! 백두산도, 우리나라 역사도 지키려면 역사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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