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사상 최초로 조회수 20억 건을 넘어선 가수 싸이의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을 세계인이 보았던 그 시간동안 다른 일을 했더라면 어떤 일을 이뤄낼 수 있었을까?

 

10일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세계인이 보는데 걸린 시간을 모두 모으면 미국 뉴욕의 102층짜리 초고층건물인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20채 혹은 미국의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호 3척 혹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6채를 만드는데 걸린 시간과 비슷하다.

 

이런 결론은 어떻게 나왔을까?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4분12초짜리. 20억 회를 봤다고 계산하면 총 시청시간은 약 1만 6000년(약 1억 4000만 시간)에 달한다. 미국의 제럴드 포드호를 만드는 데는 약 5000만 시간이 걸렸으니,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본 시간의 합은 이 시간의 3배에 달하는 것.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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