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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영국-아일랜드, 700년 앙금 풀고 역사적 화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4-11 04: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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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와 영국이 700년 동안의 앙금을 털고 역사적인 화해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마이클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은 아일랜드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영국을 국빈(나라에서 정식 초대한 외국 손님) 방문했다. 그는 영국 웨스트민스터 의회에서 “두 나라는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많다”며 “화합과 존중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연설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런던 인근 윈저성에서 아일랜드 대통령을 환영하는 만찬을 열었다.

 

아일랜드는 영국의 왼쪽 부근에 위치한 섬나라로 1169년 영국 왕 헨리 2세가 아일랜드를 정복한 이후 700년 넘게 영국의 식민지로 고통 받았다. 그 후 1919∼1921년 독립전쟁 끝에 1922년 독립했다.

 

하지만 아일랜드 북부에 위치한 6개의 주인 북아일랜드는 여전히 영국령(영국의 영토)으로 남았다. 이 때문에 아일랜드는 북아일랜드 독립 문제를 놓고 영국과 갈등을 겪어왔다. ‘아일랜드공화국군’은 북아일랜드를 영국 영토로부터 독립시키기 위해 1970∼1997년 무장(전투에 필요한 장비를 갖춤) 투쟁을 계속했는데, 이때 37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 1998년 ‘북아일랜드에 자치정부를 세우는 것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의 평화협정을 영국과 맺고 나서야 무장 투쟁이 잠잠해졌다.

 

아일랜드 대통령이 영국에 온 건 3년 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테러 위협 속에서도 아일랜드를 찾은 것에 대한 답방(다른 사람의 방문에 대한 답례로 방문함)이다. 이번 아일랜드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두 나라의 화해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사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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