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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국민이 손 씻기가 전염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제대로 손을 씻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서울과 6대 광역시 지하철역 화장실 이용자 840명을 관찰한 결과,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뒤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72.6%로 2011년 57.5%에 비해 15.1%포인트 늘었다. 그러나 이중 비누를 사용한 사람은 32.3%로, 2011년 33.2%에 비해 감소했다. 손 씻는 시간도 1회 평균 8초로 2011년 9초와 비교하면 줄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15초간 손을 씻으면 세균 90%가 제거되고, 30초 동안 씻으면 99%를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보혜 기자 yang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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