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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미식의 나라 명성… 더 이상 훼손하면 안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2-19 22: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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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식당에서 냉동식품 안돼”

[뉴스 쏙 시사 쑥]“미식의 나라 명성… 더 이상 훼손하면 안돼”

프랑스가 식당에서 냉동식품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릴 전망이다. 맛없는 냉동식품을 식당들이 사용하면서 ‘미식(좋은 음식, 또는 그런 음식을 먹음)의 나라’라는 명성이 훼손(헐거나 깨어 못쓰게 만듦)되는 것을 두고 보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프랑스 하원은 식당에서 음식을 팔 때 냉동식품을 데운 것인지 실제로 주방에서 요리를 한 것인지를 반드시 알리도록 하는 법안을 최근 통과시켰다. 매일 아침 들여온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만든 요리에는 ‘홈메이드(Homemade·손으로 직접 만든)’라는 표시가 붙는다. 이 표시가 없는 음식은 냉동·가공 식재료가 첨가된 것으로 간주한다.

 

프랑스 국회는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된다.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상원까지 통과해야 비로소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 법안은 상원도 순조롭게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으로까지 냉동식품을 규제하게 된 것은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미국 일간신문 뉴욕타임스는 “프랑스 식당에서 판매되는 음식 중 3분의 1에 냉동·가공 식품이 들어가며 에펠탑이나 노트르담 성당처럼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은 이런 현상이 더 심각하다”고 최근 보도했다.

 

봉쥬르(프랑스어로 ‘안녕’)~. 나는 프랑스에 사는 가상의 소녀 오스칼이야. 나는 맛있는 프랑스 요리를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한단다.

 

프랑스 요리는 터키,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요리로 꼽힌단다. 유네스코는 2010년 프랑스 요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도 했어. 프랑스 식당에 오면 신선한 재료에 알듯 모를 듯 오묘한 소스 맛, 그리고 레스토랑의 우아한 분위기까지 더해져 정말 완벽한 식사를 즐길 수 있지.

 

그런데 파리의 레스토랑에서 맛본 음식이 이미 조리된 냉동식품을 데워 만든 것이라면 충격적이지 않겠니? 냉동식품을 이용하는 식당 주인은 365일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다 보니 모든 요리를 만들 시간이 없다고 하소연해. 이번 ‘홈메이드 법안’은 프랑스 고유의 문화유산인 프랑스 요리를 지키자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단다.

 

한국의 식당들은 어때? 언젠가 한국을 방문하면 신선한 재료로 요리하는 식당에서 꼭 맛있는 한식을 맛보고 싶구나.^^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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