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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이집트 관광버스 폭탄 테러로 한국인 3명 숨져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2-17 22: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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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이집트 관광버스 폭탄 테러로 한국인 3명 숨져

이집트에서 일어난 관광버스 폭탄 테러로 한국인 3명이 숨졌다.

 

16일(현지시간) 오후 2시 반경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국경지역에서 잠시 멈춘 버스에 20대 괴한(수상한 사람)이 폭탄을 던져 버스가 폭발했다. 이 버스에는 10일 출국해 시나이 반도로 성지순례를 간 충북 진천군 진천중앙교회의 신도들과 그 일행이 타고 있었다. 폭발로 현지 가이드 제진수 씨(56)와 한국에서 온 가이드 김진규 씨(35), 신도 김홍렬 씨(64·여) 등 3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테러를 누가 주도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슬람 극단주의(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친 태도) 단체가 이번 테러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나이 반도는 2012년 2월에 한국인 관광객이 무장 세력에 납치됐던 장소로 외국인을 상대로 한 테러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위험한 지역임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성지순례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정부가 여행을 미리 막아야했다”는 비판도 있다.

 

※ 상식UP

 

시나이 반도: 지중해와 홍해 사이에 위치한 반도로 성경에서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은 곳으로 전해진다.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의 성지로 여겨진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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