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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겨울올림픽에 출전해 나란히 메달을 딴 형제·자매 메달리스트들이 화제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는 쌍둥이 형제가 메달을 동시에 목에 걸었다. 네덜란드 출신 미헐 뮐더르(28)는 금메달을, 그의 쌍둥이 형 로날트 뮐더르는 동메달을 각각 따낸 것. 쌍둥이 형제가 겨울올림픽 한 종목에서 함께 메달을 딴 것은 30년 만이다.
앞서 9일에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경사면을 내려오면서 회전 기술, 공중 연기, 속도를 겨루는 스키 경기)에서는 캐나다 출신 쥐스틴 뒤푸르-라푸앙(20), 클로에 뒤푸르-라푸앙(23) 자매가 각각 금·은메달을 휩쓸었다. 맏언니 막심 뒤푸르-라푸앙(25)도 같은 대회에 출전했지만 2차 결선까지만 진출했다.
한편 11일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에서는 첫 2연패를 달성한 캐나다 선수 알렉스 빌로도의 형에 대한 사랑이 화제가 됐다. 우승을 차지한 알렉스는 “뇌성마비에 걸렸지만 포기할 줄 몰랐던 형이 오늘의 자신을 있게 했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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