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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고급 식당에 ‘우는 아기’ 데려와 논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1-17 04: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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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방해” vs “아기 맡길 곳 없어”

미국의 고급식당 ‘얼리니아’의 주방장 그랜트 애커츠(왼쪽)가 SNS에 “고급 식당에 아기를 데리고 와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고급 식당에 ‘우는 아기’를 데려간 젊은 부부를 놓고 미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미국 시카고의 최고급 식당 얼리니아에는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젊은 부부 손님이 데려온 생후 8개월 된 아기가 식사시간 내내 울음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 다른 손님들은 눈살을 찌푸린 채로 식사를 해야 했다.

 

이 식당의 주방장 그랜트 애커츠는 이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별 세 개짜리 최고급 식당에 어린 아기를 꼭 데리고 와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얼리니아는 세계적인 식당 평가 잡지인 ‘미슐랭 가이드’가 최고 점수인 ‘별 3개’를 준 식당으로 예약조차 쉽지 않을 만큼 인정 받는 곳이다.

 

애커츠의 글로 SNS에서는 ‘얼리니아 같은 고급 식당에 아기를 데려가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신문에 식당 소개를 연재(글을 연달아 실음)하는 마이클 네이그란트는 “얼리니아에 아기와 함께 간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젊은 부부는 시카고 NBC 방송을 통해 “베이비시터(아기를 대신 봐주는 사람)가 갑자기 약속을 어기는 바람에 식당에 아기를 데려갈 수밖에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일부는 얼리니아가 예약 취소나 변경이 되지 않는 식당이라는 사실을 들면서 이 부부의 편을 들기도 했다.

 

어동이 식당 손님들이 아기 울음소리 때문에 정말 고생했을 것 같아. 나도 얼마 전 영화관에서 아기가 우는 바람에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했던 적이 있어. 언제 어디서 울음을 터뜨릴지 모르는 아주 어린 아이들은 고급 식당이나 영화관, 콘서트장 같이 조용히 해야 하는 곳에 데려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어솜이 나는 아기를 데리고 다니는 부모를 이해해줘야 된다고 생각해. 만약 아기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으면 어떻게 할까? 아기를 집에 혼자 둔 채로 나올 수도 없잖아. 아기가 울 수 있다는 이유로 고급 식당이나 영화관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건 너무하지 않니?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 어동 찬반토론 공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고급 식당이나 영화관에 아기를 데려가도 될까요? 아니면 다른 손님을 배려하기 위해 데려가지 말아야 할까요? 자신의 생각을 22일(수)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카페(cafe.naver.com/kidsdonga)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주장을 가장 잘 정리해준 찬성과 반대 1명씩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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