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들이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한국 기업인 ‘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독일·스페인·영국·이탈리아·폴란드·프랑스·헝가리 등 주요 7개국 국민 481명(일반인 249명, 전문가 23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조사에서 일반인 집단(21%)과 전문가 집단은(12.9%) 모두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1순위로 기업 ‘삼성’을 꼽았다. 삼성이 1위에 꼽힌 이유는 유럽의 전자제품 시장 안에서 삼성 제품이 높은 점유율(시장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떠올린 것은 북핵·남북분단·한국전쟁 등 북한과 관련된 이미지였다. 일반인들은 이어 싸이의 강남스타일·말춤(9.2%), 서울(7.6%), 기술력(6.4%) 순으로 한국의 이미지를 떠올렸고, 전문가들은 서울(9.1%), 현대·기아차(8.6%), 기술력(7.8%) 순으로 떠올렸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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