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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스마트폰 시대에 원격진료 미룰 이유 없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11-01 04: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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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스마트폰 시대에 원격진료 미룰 이유 없다

보건복지부는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 정보통신 기기를 이용해 진료를 받는 ‘원격(멀리 떨어져 있음)진료’를 2015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선진국들은 원격진료를 폭넓게 허용하고 있다. 미국은 1997년 관련법을 제정해 원격진료를 장려하고 있다. 일본도 같은 해부터 만성질환자 가운데 재진(두 번째 이후의 진찰) 환자와 섬이나 벽지(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교통이 불편한 곳)에 사는 주민을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실시 중이다. 뛰어난 정보기술(IT)을 보유한 한국은 원격진료를 실시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었음에도 여태껏 도입하지 못했다.

 

원격진료는 환자들이 매번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의료소비자의 편익을 위해서는 원격진료 도입을 미룰 이유가 없다. 요즘은 의사들이 환자 얼굴을 잘 보지도 않고 차트만 보고 진단하는 세상이다. 당뇨병 환자가 스마트폰으로 혈당수치를 보내면 의사가 처방전을 발급하는 정도는 당장 도입해도 무리가 없다.

 

보건복지부는 일단 만성질환자나 정신질환자, 움직임이 어려운 노인이나 장애인, 벽지 주민들이 가까운 의원에서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원격진료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있지만 원격진료 자체는 의사들에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무조건 반대만 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정부는 의료 영역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부 반발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대처해야 한다.

 

동아일보 10월 31일자 사설

정리=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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