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가오는 한글날(10월 9일)을 기념하기 위한 노래가 나왔다. 한글날은 한글이 만들어진 것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날로, 특히 567번째를 맞는 올해 한글날은 23년 만에 공휴일로 다시 지정돼 의미가 크다.

 

4일 한글문화연대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새로 만듦) 정신과 민본사상(백성을 근본으로 하는 정치사상)을 기리기 위해 만든 노래 ‘그날엔 꽃이라’를 발표했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가 노랫말을 쓰고, 뮤지컬 ‘금강’의 작곡가 이현관 씨가 작곡했으며 테너 임정현 씨가 노래를 불렀다.

 

이 노래는 백성이 제 뜻을 펼 수 있도록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의 민본사상이 어떻게 열매를 맺었는지를 표현했다. 노랫말에서 세종대왕을 ‘나’로 백성을 ‘뿌리’로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 한글문화연대 홈페이지(www.urimal.org/120)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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