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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영화 속 빙하기 실제로 올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8-07 23: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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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6일 만에 400만 돌파한 영화 ‘설국열차’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영화 속 빙하기 실제로 올까?

우리나라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15세 이상 관람 가)가 개봉 7일 만에 누적관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

 

1일 개봉한 이 영화는 6일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관객 400만 2352명을 기록했다. 개봉한 지 7일 만에 세운 기록으로 국내에 개봉된 영화 중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세운 기록이다.

 

이처럼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설국열차의 배경은 바로 미래에 다시 찾아오는 ‘빙하기’. 빙하기는 지구의 기후가 급격하게 떨어져 빙하(눈이 오랫동안 쌓여 다져져 육지의 일부를 덮고 있는 얼음층)가 발달했던 시기를 말한다. 영화 속 빙하기가 현실에서도 나타날 수 있을까?

 

17년 째 달리는 열차 안에서

 

영화 ‘설국열차’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

설국영화의 배경은 인류가 새로운 빙하기를 맞은 지 17년 후인 2031년, 영원히 멈추지 않고 달리는 기차 안이다.

 

새로운 빙하기가 찾아온 지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전 세계를 돌며 영원히 달리는 열차를 타게 된다. 그러나 돈과 권력에 따라 칸과 칸으로 나눠진 사람들의 삶은 평등하지 못하다. 결국 열차 제일 끝부분 꼬리 칸에 타 17년 동안 억압받던 사람들은 억압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하려고 반란을 일으키게 된다. 영화는 열차 안에서 힘 있는 자와 힘이 약한 자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지구가 새로운 빙하기를 맞이하게 된 원인이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지구 표면의 평균온도가 상승하는 현상)를 인위적으로 해결하려고 한 인류의 무리한 시도 때문인 것으로 그려진다. 전 세계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CW-7’이라는 냉각제(열을 식히는 기구)를 개발하고 이 냉각제를 2014년 7월 1일에 성층권(대류권 바로 위에 존재하는 대기의 상층)에 살포한다. 하지만 살포한 냉각제가 이상반응을 일으키면서 지구상의 모든 것들이 얼어붙기 시작하게 되는 것. 급격한 온도변화로 대부분의 생명체가 얼어 죽게 되고 지구는 새로운 빙하기를 맞게 된다는 것이다.

 

현실은? 냉각제 뿌려도 2도 감소

 

영화 ‘설국열차’는 미래에 빙하기가 찾아와 지구가 모두 얼어버린다는 설정에서 시작된다

그렇다면 영화처럼 같은 이유로 빙하기가 일어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영화 속 빙하기는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영화에서는 모든 생명체가 얼어붙어 설국열차에 탄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생물이 멸종되는 것으로 나온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빙하기는 일년 내내 모든 대륙이 얼음으로 덮여 있는, 마치 북극과 같은 시기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지금부터 약 2만 년 전에 있었던 빙하기에는 지금보다 지구 전체의 온도가 겨우 5도 정도 낮은 수준이었다.

 

또 만약 영화처럼 실제로 냉각제를 뿌리더라도 낮출 수 있는 지구 온도는 최고 2~3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영화처럼 모든 생명체가 얼어붙는 극한적인 빙하기가 일어나기는 어려운 것이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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