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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고려대 ‘학부모 성적열람 시스템’ 도입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7-16 22: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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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자녀 성적 확인 하세요”

[뉴스 쏙 시사 쑥]고려대 ‘학부모 성적열람 시스템’ 도입

고려대는 학부모가 자녀의 성적을 인터넷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학부모 성적열람 시스템’(사진)을 최근 도입했다. 그동안은 학생들의 종이 성적표를 집으로 보냈으나 분실(잃어버림)되는 일이 있어 우편발송 대신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고려대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는 15일부터 고려대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녀의 학번, 이름, 주민번호, 학부모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자녀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학기 성적 조회도 가능하다.

 

고려대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학부모가 자녀의 성적이 나온 뒤 곧바로 성적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종이 성적표가 중간에 분실되면서 생기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도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최근 고려대 학생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를 두고 찬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부모님 등록금으로 대학에 다니는데 부모님이 자녀의 성적표를 볼 권한은 있어야 한다”라는 의견과 “등록금을 대준다고 해서 이제 성인(어른)이 된 자녀의 성적을 학부모가 언제든지 마음대로 볼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고려대는 “자녀 성적을 볼 수 있는 것은 교육기본법에서 학부모의 권리로 정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동이 고려대에 다니는 우리 형이 요즘 매우 불안해 보였는데, 부모님께서 인터넷으로 성적을 언제든지 보실 수 있게 돼서 그랬나 봐.ㅠㅠ 이번 학기 시험 망쳤다고 하더니…. 학교가 너무한 것 같아.

 

어솜이 오히려 부모님이 성적을 언제든지 볼 수 있으니까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성적도 오르지 않을까? 난 긍정적인 점이 많다고 봐.

 

어동이 초중고생이야 법적으로 학부모가 보호자이기 때문에 성적표를 볼 수 있다지만, 대학생은 성인이야. 성인 자녀의 성적을 학부모가 언제든지 볼 수 있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어솜이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법적으로는 성인일지는 몰라도 등록금과 생활비 대부분을 부모님으로부터 도움 받는 경우가 많아. 그런데 학부모가 자녀의 성적을 보는 게 그렇게 문제가 되는 일일까?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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