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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 & Museum]쓸모없는 재활용품? 멋진 악기로 변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6-25 04: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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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 가족극 ‘하륵이야기’

[Art & Museum]쓸모없는 재활용품? 멋진 악기로 변신!

“둥둥! 동동! 댕댕! 깡깡!”

 

사람들이 먹다 버린 물통, 찌그러진 양은 냄비, 금이 간 바가지 등 아무 쓸모가 없는 쓰레기라고 여겨졌던 재활용품들이 멋진 악기로 재탄생 한다면?

 

사물을 독특하게 활용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길러주는 연극 ‘하륵 이야기’가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 고양시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레극장에서 펼쳐진다.

 

연극을 보다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봤던 물건들이 악기로 변신하거나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익숙한 일상의 소품들이 창의력을 발휘하면 고정관념을 깨고 어떤 용도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지 살펴보자.

 

 

 

연극 ‘하륵이야기’ 중 한 장면

신문지 한 장으로 무엇이든 ‘뚝딱’

 

먼 옛날 노부부가 살았다. 부부는 아이가 없어 애타게 기다리고 기도를 하다가 결국 아이를 갖게 된다. 신은 아이를 점지해주며 “이 아이는 평생 아무것도 먹이지 말고 이슬만 먹여야 한다”며 신신당부를 한다. 노부부는 아이의 이름을 ‘하륵’이라 부른다.

 

하륵은 노부부의 손에 애지중지 길러졌지만 한 순간의 호기심으로 이슬 말고 다른 음식을 먹게 된다. 결국 먹는 즐거움에 빠져버린 하륵은 온 세상을 먹어치우게 되는데….

 

이야기가 이어지는 동안 작품 속에서는 박, 키, 농기구, 한지 등 전통 생활도구와 재활용 용품들이 기발한 생각으로 새롭게 태어나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신문지 한 장의 아래 부분을 10등분으로 죽 찢어 다리를 만들면 ‘오징어’로 변신하고, 부채처럼 접어 등 뒤에 붙이면 공작새가 된다. 길게 둘둘 말아 코에 붙이면 코끼리가 된다. 이렇게 신문지 한 장도 상상력을 발휘하면 세상 어떤 사물이든 표현할 수 있는 멋진 장난감이 된다.

 

신문으로 다양한 상황극도 만들어볼 수 있다. 극 중에는 신문지를 둘둘 말아 가상의 모기를 쫓는 등 각종 상황극이 펼쳐지기도 한다.

 

연극을 본 후 어린이들은 무대 위에서의 여러 가지 소품을 떠올리며 자신도 신문지 한 장을 이용해 다양한 인물로 변신해보는 ‘상상놀이’를 해보면 좋다. 만약 자신이 슈퍼맨이나 인어공주로 변신했다고 가정하면 신문을 이용해 어떻게 변화를 줄 수 있는지 창의력을 발휘해보자.

 

 

패트병 두드리며 즐거운 난타공연

 

세상의 모든 물건들은 각각의 크기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에 따라 다른 소리를 낸다. 이런 소리를 잘 활용하면 어린이들의 훌륭한 장난감이 된다.

 

연극 중간 중간에는 악사들이 등장해 다양한 악기를 연주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대부분의 악기들은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진 것. ‘둥둥둥’ 크고 깊은 소리를 내는 정수기 물통과 ‘통통통’ 비교적 작은 소리를 내는 작은 패트병들을 모아 두드리면 멋진 난타공연을 펼칠 수 있다.

 

또 작은 패트병에 모래를 담아 흔들어 소리를 내거나, 양은냄비와 철바가지를 엎어놓고 두드리면 경쾌한 소리가 나온다. 이렇게 일상에서 흔히 보는 물건들은 생각하기에 따라 멋진 악기 혹은 장난감으로 변신할 수 있다.

 

저학년 어린이들은 이 연극을 감상한 후 극단에서 제공하는 후속 프로그램에 따라 집에서 각종 재활용품으로 악기를 만들 수 있다. 직접 만든 악기로 좋아하는 동요에 맞춰 두드리며 놀다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연주를 완성했다는 성취감도 갖게 된다. 전석 1만5000원. 문의: 고양문화재단 1577-7766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도움말 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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