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선크림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세웠다. 선크림 사용이 늘었음에도 미국에서 매년 200만 명 넘게 피부암 진단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프랑스 일간지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에 따르면 FDA는 자외선차단지수(SPF)가 15 이하면 피부암을 막지 못한다는 경고 표시를 제품 설명에 넣도록 했다. 피부를 노화시키는 자외선 A와 화상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 B를 모두 차단해야 ‘광범위한 선크림’이란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FDA는 햇볕에 노출되기 최소 15분 전에 선크림을 바르고, 6개월 미만의 유아는 피부가 약하므로 아예 햇빛에 노출시키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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