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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영화 100주년 이제는 ‘볼리우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5-16 04: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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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영화 100주년 이제는 ‘볼리우드’

미국에 ‘할리우드(Hollywood)’가 있다면 인도에는 ‘볼리우드(Bollywood)’가 있다. 볼리우드로 대표되는 인도 영화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15일(현지시간) 시작된 프랑스 칸영화제에서는 ‘볼리우드 100주년’을 기념해 인도 영화 ‘봄베이 토키스’를 상영한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인도 영화는 낯선 영화로 인식되며, 할리우드 영화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된다. 하지만 인도는 세계 최대 영화 제작국이자 100년 역사를 지닌 세계 영화 산업의 중심 국가 중 하나다. 인도 영화 산업은 얼마나 발전해왔을까? 어떤 매력을 바탕으로 인정받고 성장해왔을까?

 

 

‘세계 1위’ 영화 제작국

 

볼리우드란 인도에 있는 도시 ‘뭄바이’의 옛 이름인 ‘봄베이(Bombay)’와 ‘할리우드(Hollywood)’를 합친 말로 미국 영화 산업의 중심지인 할리우드에 빗대 인도의 영화산업을 뜻하는 단어다. 인도 최초의 영화 ‘라자 하리쉬찬드라’가 1913년 바로 이 뭄바이의 한 영화관에서 개봉됐다.

 

이 영화가 개봉된 지 100년이 지난 현재, 인도는 세계 1위의 영화 제작국가로 성장했다. 1년에 인도에서만 약 1000편에 가까운 영화를 제작하고 있고, 한 해 인도 안에서 팔리는 영화티켓만 해도 약 30억 장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피 엔딩’…착한 인도 영화

 

인도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춤과 노래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외한 모든 인도 영화에는 뮤지컬적인 요소가 섞여 극적인 분위기를 살린다.

 

‘착한 영화’라는 것도 특징. 인도 영화는 대부분 남녀가 애절하게 사랑하다가 마침내 사랑이 이뤄진다든지, 나쁜 사람은 철저히 벌을 받게 된다든지, 주인공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식의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된다. 한결같이 따뜻하고 낙천적이다. 액션영화나 공포영화에서조차 인간의 아름다운 심성이 강조되고 사랑과 공경, 존중과 이해를 가장 중요한 미덕으로 삼는다.

 

 

볼리우드, 우리나라에서는?

 

하지만 인도영화는 아직까지 우리에게는 생소하다. 할리우드의 화려한 블록버스터 영화에 익숙해진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잔잔한 인도 영화는 긴장감이 덜하기 때문. 영화 상영 중에 갑자기 나오는 춤과 노래가 ‘영화에 대한 몰입을 방해한다’는 불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인도영화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09년 국내에 개봉한 인도 영화 ‘블랙’(전체 관람 가)은 관객 90만 명을 모으며 인도 영화의 존재를 알렸고, 2011년 개봉한 ‘내 이름은 칸’(12세 이상 관람가)과 ‘세 얼간이’(12세 이상 관람가)는 각각 40만, 45만 관객을 모으며 인도영화에 대한 좋은 평가와 관심을 일으켰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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