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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스크린 독차지, 어떻게 봐야 할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5-08 03: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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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 국내 상영관 절반 넘게 싹쓸이

[뉴스 쏙 시사 쑥]스크린 독차지, 어떻게 봐야 할까?

4월 25일 개봉한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아이언맨3’(전체 관람 가)이 개봉 12일 만인 6일 600만 관객을 넘어설 만큼 인기가 높다. 이는 지금껏 국내 개봉된 외국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기록이다.

 

문제는 아이언맨3을 상영하는 극장의 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 지난달 28일을 기준으로 이 영화는 1380개관에서 하루 7179회 상영되었는데, 이 상영관 수는 전국 전체 상영관 수(2400개)의 절반이 넘는 57.5%에 해당한다. 스크린 두 개 중 하나 이상이 아이언맨3를 상영했다는 뜻. 반면 예매점유율 2위인 한국영화 ‘전설의 주먹’을 상영하는 스크린 수는 아이언맨3의 3분의 1도 안 되는 382개관이다.

 

이런 현상을 두고 일부에서는 “스크린 독점(독차지하는 것) 현상이 심각하다. 영화 한 편이 전국의 상영관을 휩쓸면서 다른 영화를 보고 싶은 관객들이 영화를 선택할 권리를 빼앗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어솜이 한 영화가 스크린을 독점하는 현상은 별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나는 생각해. 전국의 상영관 수는 정해져 있어. 그런데 한 영화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면 다른 수많은 영화들은 상영될 기회조차 얻기 힘들어져. 다른 장르의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관객들은 아이언맨3 때문에 자기 마음에 드는 영화를 골라서 볼 ‘선택권’을 빼앗기는 거야.

 

어동이 내 생각은 달라. 극장들은 사람들이 많이 보고 싶어 하는 영화를 최대한 많은 스크린에서 상영해야 최대한으로 이익을 거두어들일 수 있잖아? 많지도 않은 사람이 원하는 영화를 상영하면서 상영관을 텅텅 비우며 손해를 보라고 극장에 강요할 수는 없어.

 

어솜이 영화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기가 좀 없더라도 작품성이 뛰어나거나 적은 돈을 들여 만든 실험적인 영화도 많이 상영돼야 해.

 

※ 어동 찬반토론 공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인기 있는 영화가 더 많이 상영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볼 관객의 선택권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나요? 자신의 생각을 13일(월)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카페(cafe.naver.com/kidsdonga)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주장을 가장 잘 정리해준 찬성과 반대 1명씩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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