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올해 세 번째 출전한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4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에서 17.800점을 받아, 간나 리잣디노바(우크라이나)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메달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카테고리 A’로 분류되는 대회에서 나온 메달이기에 의미가 더욱 깊다. 개인종합에서는 볼, 후프, 곤봉, 리본 4종목 합계 70.600점으로 4위에 올랐다.

 

앞서 손연재는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리스본 월드컵 볼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페사로 월드컵에서도 한국 선수 최초로 리본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이번 소피아 대회까지 메달 획득에 성공하면서 월드컵 3연속 메달을 기록했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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