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과 북한의 협의가 타결됨에 따라 개성공단에 남아있던 우리 측 마지막 인력 7명이 3일 오후 돌아왔다. 이에 따라 가동된 지 9년 만에 개성공단에는 남한 측 인력이 1명도 남지 않게 됐다.

 

정부는 우리 측 인원이 안전하게 남한으로 돌아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북한 측이 주장했던 ‘미수금’을 이날 지급했다. 북한은 지난달 우리정부가 남한 측 인력을 돌아오도록 하자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의 3월분 임금과 통신료 등에 대한 1300만 달러(약 142억 원)를 달라고 요구했다.

 

최후 7인의 철수로 개성공단이 잠정적으로 폐쇄되자 ‘완전히 폐쇄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사람들의 우려가 깊어졌다. 하지만 정부는 “북한이 일방적으로 통행을 제한한 것과 같은 잘못된 조치를 스스로 풀기만 하면 개성공단은 언제든 정상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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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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