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새벽 개성공단에 머무르던 우리 측 근로자 50명 가운데 43명이 경기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이로써 30일 오전 11시 현재 우리 측 근로자 7명이 개성공단에 남아있다.

 

애초 50명 전원이 우리나라로 돌아올 계획이었으나 북한이 우리 인원이 모두 돌아가기 전에 북측 노동자 임금 등 미수금(아직 거두지 못한 돈)을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해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을 비롯한 7명이 남게됐다. 이들은 이를 해결한 뒤에 우리나라로 돌아올 예정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30일 “북한은 남북한이 기존에 합의한 대로 남아있는 우리 국민이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들이 모두 안전히 돌아올 수 있도록 통일부 등 관계 부처가 모든 조취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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