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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태국 아이 머리 쓰다듬었다 비난받은 이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4-28 23: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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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빌게이츠 악수 부적절 지적

[뉴스 쏙 시사 쑥]태국 아이 머리 쓰다듬었다 비난받은 이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이자 원자력 에너지 벤처기업 테라파워 회장인 빌 게이츠(57)의 ‘주머니 악수’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WP 인터넷판은 24일 빌 게이츠 회장이 “국제적인 물의를 일으킬 뻔했다. 그가 방문 국가의 예절을 미리 알아두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게이츠 회장은 지난 22일 주머니에 한 손을 넣은 채 박근혜 대통령에게 악수를 청해(위 사진)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기사는 “한국에서 한 손을 주머니에 집어넣는 것은 뭔가 숨기고 있음을 뜻한다”면서 “‘주머니 악수’는 세계 최고의 부자가 거만하다는 비난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방문하는 국가의 문화와 예절을 잘 몰라 논란을 일으켰던 경우는 또 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4년 지진해일(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태국을 방문했을 때 무심코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가 큰 논란을 일으켰어요. 태국에서는 머리를 매우 신성한 것으로 여겨 다른 사람의 머리를 건드리는 것은 그 사람을 모욕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기 때문이지요.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 브라질을 방문해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만들어 ‘오케이’ 표시를 했다가 브라질 사람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어요. 브라질에서 오케이 표시는 가장 심한 욕이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전혀 다른 문화에 살다보면 차이를 미처 모르고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리더나 중요 인물이라면 상대 국가의 예절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겠죠?

 

한편 2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구글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페이지의 악수가 주목을 끌었습니다(아래사진). 두 손으로 박 대통령과 악수를 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요?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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