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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말하고 통역하는 컴퓨터,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리는 기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터넷에 올린 사진이 삭제되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앱).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행하는 과학전문지 ‘테크놀로지 리뷰’ 최신호가 인간의 가능성을 한층 높여 줄 기술 10가지를 발표했다.
눈에 띄는 기술은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시스템인 ‘딥러닝’. 사람처럼 배우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언어 능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시스템으로 현재 영어를 그대로 받아쓰고, 중국어로 통역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기억을 되살리는 기술도 눈길을 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 과정을 모방한 실리콘 칩을 원숭이의 뇌에 심은 결과, 원숭이의 뇌 속에 있는 특정 그림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거나 지울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기술이 발전하면 기억 장애를 앓는 환자를 치료할 길이 열리게 된다.
소셜미디어에 글이나 사진을 올릴 때 삭제될 시간을 함께 지정해 프라이버시(개인의 생활이나 신상정보가 남에게 알려지지 않을 권리)를 지켜 주는 앱도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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