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역대 가장 많은 수의 개인과 단체가 추천됐다고 노벨위원회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총 259건으로 개인 209명, 단체 50곳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여성의 교육권을 주장하다 탈레반(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내세운 무장세력으로 각종 테러를 일으키는 단체)이 쏜 총에 맞아 크게 다친 파키스탄 소녀 말라라 유사프자이(15), 미얀마의 첫 민선(일반 국민이 뽑음) 대통령인 테인 세인 등이 올해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노벨위원회의 규정상 후보 명단은 50년간 비밀에 부쳐지지만 후보 추천을 한 사람들은 추천했다는 사실을 공개할 수 있다. 추천 권한은 전·현직 노벨위원회 위원, 노벨평화상 역대 수상자, 대학, 각국 의회인사 등이 갖고 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10월 발표된다. 시상식은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오슬로 AFP=연합뉴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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