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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학교들끼리 수업을 함께 듣는 연합수업 제도인 ‘교육과정 클러스터제’가 3월부터 서울 지역 고교에서 시범 운영될 전망이다.
교육과정 클러스터제는 A 고교 학생이 B 고교에서 ‘현대문학 감상과 이해’ 과목을 듣고, B 고교 학생은 A 고교에서 ‘영어 청해’를 듣는 식으로 학생들이 자기 진로나 적성에 맞춰 다른 학교에 개설된 다양한 선택과목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제도.
2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의 중점공약과제 전담반은 가까운 거리의 고교들이 교과목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문 교육감에게 최종 보고했다.
문 교육감은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에 우수 학생이 몰려 일반고가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일반고의 교육력을 높이는 내용의 ‘일반고 점프-업 프로젝트’를 핵심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교육과정 클러스터제가 실행되면 일반고 학생들도 인근 특목고나 자율형사립고에 가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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