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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스타 이름 붙었다고 무조건 믿으면 ‘낭패’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2-03 05: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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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 이름 내건 헬스클럽 갑자기 문닫아

[뉴스 쏙 시사 쑥]스타 이름 붙었다고 무조건 믿으면 ‘낭패’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던 헬스클럽이 할인을 미끼로 회원들을 끌어 모은 뒤 문을 닫은 사건이 최근 일어났다.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헬스클럽은 지난달 26일 회원들에게 미리 알려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문을 닫았다. 이곳은 한 유명 연예인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업체의 가맹점이었다.

 

이 헬스클럽은 지난 8월부터 100만 원가량의 연간 회원권을 절반 가격에 팔며 회원들을 모집했다. 신용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결제하면 가입비를 반값만 내도된다며 돈을 모은 뒤 어느 날 갑자기 문을 닫아버렸다.

 

회원들은 이 업체가 문을 닫기 전날까지도 신규 회원을 받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1000여 명에 이르고, 피해금액만 수억 원에 달한다. 피해를 입은 회원들은 가맹점 관리를 제대로 못한 본사에 책임을 물으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연예인 이름을 내건 상품이나 가게를 자주 볼 수 있지요. 연예인들의 친근한 이미지 때문에 성공한 경우가 많지만, 한편으로는 ‘믿고 이용했는데 기대와 다르게 실망이 크다’는 소비자의 불만도 늘고 있어요.

 

연예인 이름을 내걸고 성공한 대표적인 경우는 개그맨 이경규의 ‘꼬꼬면’, 개그맨 정형돈의 ‘도니도니 돈까스’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내세워 제품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습니다.

 

인기 연예인의 이미지와 제품이 잘 어울릴수록 소비자들은 친근함을 느끼고 제품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돼 결국 그것을 구입합니다. 음식점이나 의류쇼핑몰, 헬스클럽 등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연예인의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서 그 제품이나 가게를 무조건 믿으면 곤란합니다. 제품을 만들거나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까지 세세하게 참여하는 연예인도 있지만, 자신의 이름과 이미지만 빌려주고 돈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에요.

 

연예인 이름이 붙은 제품이나 업체를 무조건 믿기보다는 결과물이 가격에 비해 만족할 만한 수준인지 다른 업체와 비교해가며 따져보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이겠죠?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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