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그레이엄 휴스 씨(33)가 세계 최초로 비행기를 타지 않고 세계 201개국을 여행하는데 성공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아프리카 남수단을 끝으로 총 4년간의 여행을 최근 마친 그의 여정을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세계일주를 하기로 마음먹은 후 버스·도보·기차·배 등을 이용해 여행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총 1426일간의 세계일주 동안 하루 평균 10파운드(약 1만7300원) 정도 썼으며 식사는 여행하는 지역 음식으로 해결했다.

2010년 9월에는 우리나라도 방문했다.

세계일주를 모두 마친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여행지의 멋진 풍경이나 음식이 아닌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따뜻한 정’이었다고.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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