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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쏙 시사쑥]소비자들 “어린이옷 너무 비싸요ㅠ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1-29 03: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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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가격의 절반이 ‘유통비’

[뉴스쏙 시사쑥]소비자들 “어린이옷 너무 비싸요ㅠㅠ”

옷을 유통(물건을 만들어서 고객에게 오기까지 거치는 과정) 시키는데 돈이 많이 드는 바람에 국내에서 파는 어린이옷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국산과 수입 어린이옷의 가격을 조사해 27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외국 수입 브랜드 어린이옷의 평균 가격은 13만1800원으로 국내 브랜드 어린이옷의 평균 가격인 7만1000원보다 6만 원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브랜드의 같은 어린이옷이 외국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비교할 경우 한국에서 팔리는 가격을 100으로 볼 때 미국이나 일본의 가격수준은 각각 90.6과 88.9에 그친다. 유독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외국산 어린이옷 가격이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

해외 브랜드 어린이옷의 가격이 국내에서 비싼 이유는 유통에 드는 비용이 지나치게 높은 탓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산 브랜드 어린이옷의 소비자가격(소비자가 물건을 사는 가격) 중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는 51%에 달했지만, 정작 제조원가(물건 자체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는 25%에 지나지 않았다. 해외 브랜드의 경우 유통비용의 비중은 소비자가격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가 쌀쌀해져 어동이의 코트를 사러간 가족들. 백화점 곳곳을 돌아다니던 어동이 엄마가 해외 수입 브랜드 코트 가격을 보고 놀라는데….

엄마: 세상에나, 이 옷 가격 좀 보세요. 아까 입어 본 국산 브랜드의 두 배네요.

아빠: 뉴스를 보니 그게 다 유통비 때문이라더군.

어동이: 유통비가 뭐예요?

아빠: 유통비는 상품이 유통되는데 드는 비용이야. 이 코트를 예로 들어볼까? 옷이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나서 그 옷을 사입는 우리에게 오기까지는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치게 되지. 옷을 만든 공장에서 판매자인 백화점에 옷을 넘기는데 드는 비용, 물건을 보관하는 비용, 물건을 정해진 목적지로 옮기는 데 필요한 비용 등이 유통비에 포함된단다.

엄마: 결국 이런 가격 거품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것은 우리 소비자들인데…. 걱정이네요.ㅠㅠ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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